염모제 사용 안전성 개선을 위한 조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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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기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기간: 2020.5. ~ 2022.3.
■연구결과:
본 연구는 국내에서 발생한 색소성 접촉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염모제 사용의 위험도를 평가하여,
염모제 사용과 연관된 색소성 접촉 피부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시행되었다.
총 27개 국내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참여하여 1033명의 색소성 접촉피부염 환자군 및 1366명의 대조군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색소성 접촉피부염 환자군은 색소성 접촉피부염의 전형적
임상소견을 통해 진단된 환자군을 포함하였고, 대조군은 각각의 환자군을 등록한 연구기관을 내원한
환자로 색소성 접촉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 내원한 연령/성별을 맞춘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두 군간 피부질환 병력을
비교한 결과를 볼 때 기미, 광과민증이 대조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고, 접촉피부염에 대해서는 색소성 접촉피부염 환자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 Fitzpatrick skin type을 두 군간 비교한 결과, 색소성 접촉피부염 환자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Fitzpatrick skin
type V 가 유의하게 많았다. 두 군간 자외선 차단 화장품 사용력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피부질환병력, 피부타입, 자외선 차단 화장품 사용력을 공변량으로 하여 염모제 사용과 색소성 접촉피부염
발생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염모제 사용시 환자군과 대조군의 색소성 접촉피부염 발생 오즈비
에서 일반 염모제 사용시 보정전이나 보정후에 대조군에 비해 색소성 접촉피부염 발생이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헤나염모제 사용한 경우를 비교하였을 때 보정전 오즈비 8.22, 보정후 6.3으로 발생 위험도가 크게 증가
하는 결과를 보였다.
기존의 질환력을 비교할 때 환자군에서 헤나염모제를 사용한 경우 기타 염모제 사용시보다 접촉피부염의
기존병력을 가진 환자의 비율이 높았다 (17.23% vs.
11.25%).
결론적으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염모제 사용이 색소성 접촉피부염 발생 위험을 높이고 특히 헤나염모제
사용이 색소성 접촉피부염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킴을 확인하였다. 또한 접촉피부염의 기왕력이 있었던
사람에서 헤나염모제를 사용시 색소성 접촉피부염의 발생확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유추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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